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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즘] 안드로이드 TV4 3인치: 진작에 사야 할 것 같다 - 사설컬럼()
    카테고리 없음 2021. 1. 28. 23:46

    갑자기 집 가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10년 이상 된 노트북과 연결해서 보고 있는 17인치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다. TV가 없는 나는 늘 웨이브나 티빙, 넷플릭스를 노트북에 연결된 모니터로 보곤 했다. 노트북에 로그인해 모니터에 연결해 보니 번거롭긴 해도 제법 볼 만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내가 칠칠치 못하게 느껴지더니 이번엔 큰 TV로 한번 바꾸고 노트북을 켜고 로그인하는 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TV를 검색하고 나서야 안드로이드 TV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일반 스마트TV와 달리 안드로이드 기반 TV에서 모두 앱으로 구동되는 기기였다. 검색 끝에 프리즘이라는 브랜드의 안드로이드TV는 가격 대비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현재는 왜 미리 구입하지 않았느냐는 과거 자신을 한탄하고 너무 만족해하며 사용한다.집콕의 자취생 필수품 프리즘 안드로이드 TV는 실시간 방 구하기보다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또는 다른 OTT 서비스를 이용한 시청이 많다고 한다.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나만 해도 드라마나 예능을 방송시간에 맞춰 본 적이 자취경력 10년 동안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집에 TV가 없었던 것도 이유지만 OTT를 이용한 TV 시청도 겨우 식사시간 정도이기 때문. 그래서 TV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굳이 하지 않았다.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봐도 충분할 것 같았는데, 코로나블루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집의 구조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뒤 눈에 띈 것이 TV였다. 그때부터 폭풍 검색을 했어. 기본적으로 TV를 보려면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것도 뭔가 일로 보였다. 또한 일반 브랜드 TV는 가격이 너무 비싸 이 작은 자취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 발견한 것이 안드로이드 TV.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TV로 휴대전화처럼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TV였다. 휴대전화처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는 없지만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앱은 모두 내려받을 수 있었다.

    복수의 안드로이드 TV 브랜드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프리즘이 제일 신뢰할 수 있던 것은 구글과 제휴하고 있고, 코스트코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었다. 여타 저가 브랜드보다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요즘 중소기업에서도 정말 좋은 품질의 제품이 많이 생산되는데 그 분류에 속하는 브랜드 같다. 크기는 물론 크면 좋겠지만 11평 남짓한 자취방에 43인치 정도면 충분히 커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TV를 보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 것이 크롬캐스트였다. 크롬 캐스트는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고 볼 수 있게 하는 장치인데 이것이 있으면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보통의 영상은 TV에서 곧 송출할 수 있다. 참고로 티빙은 프리즘 안드로이드 TV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티빙을 보려면 크롬캐스트가 필수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TV와 받침대, 리모컨, 랜선이다. 와이파이는 TV에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선은 필요 없었다. 개인적으로 리모컨이 있는 것을 가장 좋아했지만 모니터로 보면 일일이 노트북과 모니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리모컨으로 전원버튼만 누르면 바로 작동되기 때문에 매우 쉽다.
    설명서 보고 세팅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세팅하기가 귀찮아 설정해야 될 것도 많고 그래도 어렵진 않아 와이파이를 설정할 때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확실히 리모컨으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그래도 금방 세팅할 수 있으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마. 참고로 43인치가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텔레비전 크기에 맞춰 선반도 샀는데, 뭔가 조금 짧아서 선반 맨 끝에 걸려. 그게 좀 아쉽다 될 수 있으면 충분히 5센치는 더 크게 생각해서 사는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TV 밑에 받침대를 고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고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알기 어렵다. 나사로 조여서 고정시키는데 뭔가 걸리는 부분이 없어. 그래서 조이는 동안에도 대를 단단히 잡고 나사를 조여야 한다. TV 아래 홈을 보면 딱 맞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어쩌면 나만 그런가. 참고로 벽걸이 설치도 가능하지만 운전사 출장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
    TV 자체의 화질은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자신이 사용하는 OTT 등급에 따라 송출되는 화질이 다르다. 기존에 사용하던 웨이브 이용권은 모바일기기만의 HD 화질 기본 등급이었다. 아이패드나 노트북으로 봤을 때는 별로 화질이 안 좋은 줄 몰랐는데 확실히 TV로 보니까 화질이 너무 안 좋았어 그래서 모든 스마트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FHD 화질의 스탠더드로 등급을 높였다. 확실히 FHD라고 봐야 한다. 웨이브의 경우 프리즘 안드로이드TV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TV로 로그인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다만 휴대전화에서 크롬캐스트로 연동시키는 게 검색도 그렇고 훨씬 쉽다. 화질 문제만 아니었다면 그냥 좀 더 저렴한 베이직 이용권을 사용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사용법을 사용하고 있다. 유튜브도 바로 재생이 가능해 TV를 보지 않을 때는 10시간 연속 클래식 음악을 틀기도 한다. TV 덕분에 책 읽는 시간은 확실히 줄었지만 그래도 집콕라이프의 퀄리티를 한층 높인 건 분명하다. TV를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프리즘 안드로이드 TV를 권한다. 이미 TV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분명 사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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