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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연 넷플릭스의 청불 추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카테고리 없음 2021. 1. 12. 12:15

    넷플릭스에서 드디어 개봉한 청불영화_회색의 50가지 그림자:심연

    2017년에 나온 영화인데 넷플릭스를 통해서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전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잔상이 꽤 오래간 기억이 있어서 돌아온 그레이의 모습을 내심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 전작에 비해 조금 아쉬운 전개와 결말이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

    스포일러가 섞인 줄거리를 정리하면...

    레드룸에서의 회색 일그러진(?) 모습에 겁먹은 안나는 그에게서 벗어나 한밤중의 꿈만 같았던 그와의 추억을 뒤로 한 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간다.

    취준생이었던 아나스타샤

    마침내 희망의 꿈의 직장에 취직해 희망의 출판사에 첫 출근을 했다.

    하지만 애나를 잊지 않고 그의 행적을 보고받은 그레이는 그의 첫 출근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과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길 바라는 회색.

    애나는 그런 그를 사랑하면서도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의 기억에 가려 일그러진 회색 성의식에 대한 불안감으로 쉽게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와중에 애나의 직장 사수자인 잭은 애나를 놀리게 되고, 이 사실을 안 그레이는 한순간에 잭을 직장에서 해고해버린다.

    애나를 사랑할수록 그녀를 소유하기 위한 집착이 강해지는 그레이.

    그를 사랑하지만 이런 그의 집착적 소유욕에 불안한 안나는 쉽게 그레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

    그러던 어느 날 그레이는 회사일로 출장을 떠나게 됐고 헬기로 돌아가던 중 사고나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망연자실한 아나운서

    사고에 놀란 아내는 다행히 안전하게 탈출해 돌아온 그레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둘은 결혼식을 올린다.

    행복한 결혼식...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폐인의 모습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 한 사람... 잭...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복수심에 찬 잭의 얼굴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잭의 망가진 모습을 보니 다음 회 '해방'이 너무 궁금하더라.

    그래서 일단 석방의 내용과 결말을 검색으로 먼저 확인하고 온 나.

    사실 심연의 내용이 전편 그림자에 비해 너무 가벼워져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어 다음 회를 확인해 보려 했다.

    내 기억으로는 청불이지만 원색적인 장면을 뛰어넘어 결코 가볍지 않았던 무게감 있는 영화로 기억되던 영화가 이렇게 가벼워진 채 결말을 낸 것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아직 3편인 '해방'은 직접 보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줄거리를 확인해 본 결과... '심연'과 '해방'은 같이 봐야 그들의 비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조히스트와 사디스트 중에서 고른다면 자신은 사디스트에 가깝다고 답하는 회색.

    일반적이지 않은 비뚤어진 성의식은 결국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를 닮은 아나스타샤에 대한 강한 소유욕으로 분출된다.

    획기적 저돌적이지만 결국"헬기 사고"라는"죽음"의 앞에서 "변태적 성 의식"이라는 요소는 무용지물이 되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아나스타샤.

    죽음을 넘어 재회한 두 남녀는 아내가 두려워하던 레드룸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___

    주인공 그레이의 영화 속 대사처럼 15분에 2만 4천달러씩 버는 그의 막대한 재력과 뛰어난 외모 같은 설정된 비현실적인 능력치 없이 평범한 조건의 사람이 그런 집착과 변태적 성향은 전혀 지닌다면. 아마...범죄자로 오인받거나 스토커로 신고당하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겨야하지 않을까? (웃음)

    결국 죽음이라는 주제 앞에서 "조건적 사랑은 의미가 없다"라는 정도가 조금만 비출 뿐 전체적인 내용만 보면 단지 비현실적일수록 완벽한 남자가 변태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평범하지만 감성적인 선량한 여성을 만난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하게 된다. 이 정도만 정리하면 가벼운 영화가 되려나?

    내 느낌의 정리는 다음 '해방'까지 보고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심연의 가벼움은 해방의 위기를 넘어 진정한 신뢰의 사랑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다음을 함께 이어받아 볼 것을 권한다.

    결혼후에도 계속 되는 두사람의 사랑이라...

    서로를 바라보던 어리석은 사랑을 넘어 진정한 신뢰로 미래를 바라보는 진정한 결실의 사랑을 해방으로 기대하며 빨리 3편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

    시간이 있으신 분이라면 회색빛 50의 그림자, 심연, 해방 등 세 편을 연속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영화가 끝나면 원작인 소설을 찾아 읽어보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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