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50, 1위는 하정우가 한국 영화배우 흥행

2009년~2019년 결산 흥행파워 1위 하정우-2위 황정민 3위 송강호 2012년 이후 매년 1~2편의 '천만 영화'가 등장하고, 더불어 '천만 배우'도 늘어났다. 영화엔터테인먼트 미디어[더스크린]가 "천만배우 격돌의 시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영화배우 흥행 파워를 집계한 결과, 1위는 배우 하정우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하정우는 2002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후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5년 칸영화제 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주연 유태정 역으로 한국 영화계 대형 신인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이후 한국 스릴러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윤종빈 감독의 추격자(2008)를 시작으로 하정우 흥행시대의 막이 올랐다.

배우 하정우의 흥행 불패의 신호탄을 쏜 작품은 2009년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 이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2011), 《베를린》(2012), 《테러 라이브》(2013), 《군도: 민란의 시대》(2014), 《암살》(2015), 《딸》(2016), 《터널》(2016), 《신과 함께》 시리즈와 《1987》(2017), 그리고 현재 2019년 겨울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백두산》까지.

더 스크린의 박해운 편집장은 배우 하정우의 흥행 파워 요인으로 연평균 출연작 2편 이상의 왕성한 활동을 기반으로 천만 영화와 새로운 시도를 모두 손에 넣은 하정우의 안목이 눈에 띈다. 또 단독 주연의 존재감과 팀 무비의 시너지 효과를 모두 소화하는 배우라는 점도 독보적 흥행 파워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여자 배우의 흥행 파워 1위는 '김향기', 그런데 전체 18~10위 안에 '여자 배우 실종'은 여자 주연영화의 부재로 인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영화배우 흥행 파워 순위 가운데 여자 배우 1위는 '여자 배우 김향기'가 차지했다. 김향기는 흥행 파워 50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18위)에 오른 여자 배우이자 최연소 배우 기록도 세웠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7세에 출연한 <마음이>(2006)를 시작으로 연기 경력 14년째를 맞은 배우 김향기는 <신과 함께>시리즈의 저승 삼차사 막내 '덕춘'으로 연속 천만흥행에 이어 올해 <증인>(2019)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여우주연상, 황금촬영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천재 아역에서 천만 명의 배우로, 배우 김향기가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젊은 배우로 우뚝 섰다.

한편 배우 흥행 파워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여성 배우는 모두 13명. 한국 영화배우 흥행파워 50의 집계에서는 지난 10년간 1000만 영화가 늘어나 한국영화 규모가 커진 가운데 여성배우의 소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984~2008 vs 2009~2019, 35년의 한국 영화 역사를 한눈에 한국 영화배우의 흥행 파워를 시대별로 비교해 보면 한국 영화계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더 스크린'은 2009년부터 2019년 흥행 파워 50과 함께 1984년부터 2008년까지 흥행 파워 50위를 공개했다. 35년간의 한국 영화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다.

자료 출처 : 더스크린 198 4년부터 2008년까지 집계한 흥행 파워 1위는 단연 국민배우 안성기다. 2000년대와 함께 한국 영화의 새 시대를 연 배우 송강호, 3위는 1990년대 충무로의 흥행 킹 한석규가 차지했다.

시대를 뛰어넘어 막강한 흥행 파워를 유지하는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설경구 최민식 김혜수 이병헌 전도연 정우성 정재영 차태현 이정재 김윤진 하지원 손예진 박해일 등 총 13명이다.* 순위 산출 방식 : 단순한 관객수 합산이 아니라 관객수를 토대로 한 흥행 지수로 순위를 산출한 것이 특징이다. 시대별로 관객 수와 영화 관람 횟수, 극장 수 등 환경 차이를 고려해 연도별 총관객 수 기준으로 해당 영화의 관객 수를 나눠 흥행 지수를 산출했다. 또 주연과 조연의 가중치를 둬 흥행력 지수에 공정을 기했다.* 자료 출처 : 영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더 스크린] - 2019년 12월 31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