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모두 잡았다 …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기술연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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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정상급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조974억원(약 1조974억원)를 투입해 융합형 4레벨을 완전 자율주행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동 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한국과 미국의 도심 지역에서 10만㎞이상의 무사고 자동 운전을 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타트 업"토르 드라이브"계모·동교은 대표에 만났다.

톨드라이브는 도심형 자동운전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연구자들이 참여해 만든 스타트업이다. 현재 서울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하이오 주에서 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화된 운전을 할 수 있는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상당수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가 연구 성과는 좋지만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톨드라이브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실제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판매해 이를 통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시에서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회사인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와 자율주행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입지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한국 여의도 지역에서 이마트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0년에는 실내 무인자율주행차를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운영 개시하는 등 또 다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물질을 인식하는 인지 기술, 주행 중 차량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측위 기술, 주행 공간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고정밀 지도 생성 기술 등이 필요하다. 계동경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자체 보유해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서비스 차량을 제작해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트루드라이브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톨드라이브는 한국과 미국의 복잡한 도심에서 수많은 자율주행 테스트를 통해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력과 복잡한 도로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 성과는 물론 매출까지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에 있었다.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계동경 대표는 자율주행 분야 자체가 연구개발을 위해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초반에는 매출이 늘지 않아 투자를 받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트루드라이브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여러 기업에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고 적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생활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1년도 안 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에 의해 비대면 서비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수요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분야에 그에 따라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방역과 의료폐기물 운송차량을 자율주행 로봇으로 대체했으며 배송 서비스와 승객 운송 서비스에도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톨드라이브도 합류해 향후 대중이 보편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트루드라이브의 핵심 고객은 누구냐고 묻자 계동경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려는 유통사, 운송사, 공항 등의 고객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될수록 자율주행 솔루션 고객층이 매우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계동경 대표는 "자율주행차에 톨드라이브 이름이 새겨져 있는 모습을 현실화하고 싶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무인자율주행 규제와 보험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이며, 톨드라이브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부족한 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최종 목표를 밝혔다.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정상급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조974억원(약 1조974억원)를 투입해 융합형 4레벨을 완전 자율주행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런식으로 www.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