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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갑상선 항진증 [건강진단] 결과
    카테고리 없음 2021. 6. 23. 11:39

    남편과 결혼한 지 200일이 지났다!

    결혼식 때문에 울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200일이 지났다니! 시간 정말 빠르다

    200일이 지났는데 ^^ 전세금 소송으로 혼인신고 안해서 ㅜㅜ (내돈 내놔 집주인!!) 전세금 소송은 ^^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 하딩

     

     

    결혼기념일 오기전에는 ...하고싶다 후후

     

    결혼 전부터 남편과 나는 아기를 생각하지 않았다.특히 남편은 아이를 더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상상해보면 남편과 나를 닮은 아이가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보여도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걱정도 듣고 선뜻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겠어

     

     

    아직 갖고 있지 않아도! 건강한 몸이라도 만들려고 남편과 함께 몸이 어떤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검진받으러 가면서 건강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결과는 그다지 좋지는 않다....

     

    엄마가 어떻게... 나보다 더 결과가 안 좋냐고 1시간 넘게 잔소리를 들어야 했어

     

    a형, b형 항체 없음, 간수가 높고 지방간 있음, 비타민 b 부족... 다시 모였어.

     

     

     

    갑상선을...? 만졌는데... 별거 아니겠지? 젖가슴에 응어리가 있는데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방은 1년후 추적검사(초음파, 유방촬영술 화면상 깨끗하여 문제가 없다고 하였으나 1년마다 검진해야 함)

    갑상선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진단하셨어. 이로써 간수치도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어. 하하하.

     

    의사가 부었는지 항진증으로 부었는지는 지켜봐야 된다고 하니까

    기다리는 것보다 큰 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세브란스 병원을 예약하고 갔다.

    진료가 아니면 좋은 날씨 그리고 꽃구경도 하고 재밌었는데 서울대병원은 처음이라 긴장 반... 걱정 반

     

    검진받은 병원에서 초음파 영상? 진료에 관한 내용을 직접 세브란스에 투고하여

     

     

     

    딱히 준비할 게 없어서 너무 편했어

    초진이라면 진료 예약 시간보다 30분-50분 전에 가서 영상 CD 등록도 하고 주차 등록도 하고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을 텐데! 진료비 선불하고 주차등록했더니 5분도 안돼서 끝난 것 같아.

    무인기가 자주 있기 때문에 여기서 CD 등록도 되고 수납도 하고 주차 등록 같은 거 오래 기다리지 않고 할 수 있다.초진이라면 무인기보다! 번호표를 뽑아서 데스크에 가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

     

     

    무인기로 번호표를 뽑아서 진료비를 선불했더니 세브란스 카드도 주더라! 큰병원이니 카드도 주실줄 알았는데...

    이 카드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 편하다ww 혈압이라든지 뭐 할 때마다 카드를 찍어야 하고 수납도 카드를 찍으면 별 정보 입력 없이 내 정보가 나와! 굿!

     

     

     

     

    나는 갑상선 내분비과에 예약해 미리 진료실로 가서 도착 확인을 했다.

    접수대 앞에 무인기가 있어서 셀프로 편하게 할 수 있다 카드에 바코드만 맞추면 돼~~!
    확인되면 용지가 나오는데 혈압 측정하라고 나왔으니까! 진료실 앞 혈압 측정기로 측정을 했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한데 남편이 함께 가줘서 ㅜㅜㅜ보다 가볍게 기다릴 수 있었다.

     

    모니터에 내 이름이 오를 정도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 왔지만 확실히 집 근처에서 상담받은 느낌과 전혀 다름을 느꼈어!

     

    조금 더 뭐랄까... 내 상태를 나보다 정확하게 파악한다고 해야 되나?

     

    증상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그냥 피곤하다고... 대답했는데^^선생님도 계시겠지만 얘기하시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기가 힘들지 않나요? 하고 물으셨는데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요즘 제가 너무 피곤해서 일층 내려가는 것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항진증때문에 근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씀하셨어...(나는 단지 운동부족인가...) 그 이유도 그렇겠지!

     

    항진증 증상으로 지친 무기력 안구 돌출 심장 두근두근 살빠지는 어지럼증

     

    여러 가지가 있는데 빼는 이유 빼고는 다 해당되는 것 같아.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왜?

     

    나는 그저 결혼해서 이사하느라 회사 출퇴근이 길어진 게 피곤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이유도 있겠지만 항진증이라 그런지는 짐작하기 어려웠다.

     

    선생님은 증상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을 텐데 몰랐느냐고 물으셨다

     

    네.. 전혀 몰랐어요 ㅠㅠㅠㅠ 흑흑

     

    작년에 혹이 난 것 같아서 동네병원에 가서 단순한 감기니까 부은 것뿐이라고 약을 먹고 끝났는데... 아마 그때부터 있을지도 몰라.

     

    건강검진을 안 받았다면 ㅜㅜㅜ 전혀 몰랐을 거야...

     

    세브란스 가기 전에 검진을 받았는데 일주일치 약을 먹고 검사하고 결과를 선생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수치가 높았다고 한다.

     

    약을 일주일동안 먹으면 좋아지지않는다고ㅠㅠ 비싸졌다고 해서 왜그런가 했더니

     

    항진증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약을 먹어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들었습니다.

     

    눈으로 보면 항진증으로 부은 것처럼 보인다던데

     

    정확한 건 지켜봐야 된다고 하니까 완전히 안심이 안 되더라고( ´ ; ω ; ` )

     

    저는 오늘 바로 검사하는 줄 알고... 8시간 단식했는데도... 검사는 한달뒤로 정했다(초음파예약이 가장 빠른날이 한달뒤)

     

    약도 좀 더 독한걸로 바꿔서 2주치 처방받고 검진받은 병원에서 2주치 받은게 있어서 한달치 먹고

     

    검사를 하자고 하셨어

     

    약은 최소 6개월에서 2년은 먹는다고 하셨는데... 이제 어찌할 바를 모르네요.

    난 어려서부터 약을 먹기 싫어서 주사 맞을 정도로ㅜㅜㅜ 약 먹는 건 너무 난감한 일이다.

     

    약맛 느끼는 것도 싫고, 목넘김도 힘들고, ㅜㅜ낫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위해서 참고 먹어야 하네.

     

    약을 먹는 것만으로 고마워해야지!

     

    약을 먹고 고열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던...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지만!!

     

    선생님이 간지럽냐고 물으셔서 매우 간지럽다고 했더니 약의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하셨다.

     

    등에 피가 날 정도로 팔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이 썼는데 ㅜㅜㅜ 부작용이라니

     

    그래서 너무 심할 때는 먹으라고 알레르기&비염약을 따로 처방해 주셨다.

     

    한 달 동안 더 건강 조심하시고요 부디 ㅠㅠ` 수치가 낮아졌으면 좋겠다

     

    혹이 아니니까 조직검사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

     

    항진증 치료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는 커피, 홍차 카페인 금지술, 담배 금지 과식 과로 금지 등

    먹으면 안 되는 것, 하면 안 되는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정말 안 되려고 노력하고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지 ㅠㅠ ㅠ

     

    내 몸은! 내가 챙긴다!

     

    - 끝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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