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요 가수 김민우 씨가

요즘 젊은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가수 김민우...제가 젊었을 때 완전 대박이 터졌던 가수였거든요.입영열차 안에서... 사랑일 뿐이야... 방학 같은 친구... 등등 지금 제가 검색을 안 해서 생각나는 노래도 3곡이나 있네요.옛날에 군대 가기 전에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노래방 가면 맨날 불렀던 노래... "어색해졌어~ 짧은 머리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가수 김민우 근데 오랜만에 TV에 나온 모습은 가수 김민우가 아니라.. 수입차 영업부장 김민우였어요인생사를 듣고 보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가수로 데뷔하자마자 그냥 탑을 찍어버려서...3개월만에 군대를 갔다구요? 신인이 데뷔하자마자 3곡 연속으로 1위를 한건 아직 깨지지 않은 기록~! 그리고, 제대후 음악을 다시 해봤는데 뜻대로 안되서, 또 많은 돈을 들여 문을 연 음악실이 방화로 인한 화재로 빚만 엄청나게 늘었어요.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수입차 영업직으로 이직을 해서 그 안에서 능력을 발휘해서 판매왕 타이틀도 따고... 여기까지는 그런 것도 있고 직업적으로 매일 성공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가수 김민우로 세상에 알려져 있지만 세상에는 유명해지는 가수보다 소리 없이 사라지는 가수가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그러니까 가수로서 성공하지 못하는 건 그럴 수 있겠지만

인연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 둘 낳고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면서 정겹게 사는 게 일반적인 삶이지만요.가수 김민우 씨는 결혼 8년차 때 부인이 특이질환으로 급사하게 됐다고 합니다.

병 이름도 어려워요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 무슨 병이냐면 우리 몸에 있는 림프구와 조직구(대식세포)가 증식하여 우리의 정상적인 적혈구와 백혈구를 먹는 병입니다.원래 림프구와 대식세포(조직구)는 우리 몸을 돌아다니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작용을 합니다.간단히 말하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림프구의 조직구가 돌고 포식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아이들이 미쳐서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를 먹는 것이죠.

이 혈구 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에 발병한다고 하네요.선천적인 경우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고.. 후천적인 경우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진균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고, 또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 환자가 대량 발생해서 지금 난리입니까?젊은 환자는 코로나에 걸려도 비교적 치사율이 높지 않은데, 가끔 죽는 이유는 사이토카닌 폭풍 때문에 사망에 이른다고 하는데요.이 병도 사이토카닌 폭풍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즉 림프구가 다른 세포나 바이러스를 먹었을 때, 사이토카닌이라는 단백질이 나오는 것입니다.이제 정상일 때는 적군만 공격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수치를 유지하지만 코로나에 걸린 일부 젊은이들은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공격해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사이토카닌 폭풍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가수 김민우 씨의 인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하지만 지금은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을 보니 저도 무척 공감이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