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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이상 검사, 갑상선 저하 판정 시,
    카테고리 없음 2021. 1. 22. 11:53

    언젠가 제가 울면서 걱정하면서 검색하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 보고 기대하고 위안도 받고..

    그런 기억으로 우리 애기는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나도 내가 아는건 블로그에 한번 정리하자~한지가 아기2 생일이 지났네요~^^;;

    큰애 7살에 셋째애고~학부모와 아기케어는...블로그 방치로~^^;;;;

    어쨌든 제 경험을 공유합시다.

    기대하지 않는 셋째, 임신 초기에 유산기가 있다.조심해야 한다. 하고 일주일 세번 했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그럼 더 조심해서 잘 먹어야겠다.할 건데

    지금 생각하면 애들 보려고 밥도 막 먹고 영양제도 안 먹고~ 첫째와 둘째가 너무 건강한 내 무지로 인해서... 우리 아이가 아픈 것 같아...ㅠㅠ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던 철없는 엄마는 별 걱정 없이 2017.08.123.54kg의 귀염둥이 셋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조리원을 일주일 예약하는 동안 병원 전화를 받았어요.

    아기가 태어나면서 받은 선천성 이상검사결과중에 수치가 하나 높아서 재검사를 하게되면...

    조금 걱정이 되지만, 무슨 일이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오빠들이 잘 지냈기 때문에

    조리원에서 그냥 예뻐~ 이런 사진 찍고~
    외할머니댁에와서몸을가꿀때아주작고이쁘죠?

    그런데 받은 전화 한통...

    재검한 결과도 수치가 좋지 않아서 큰 병원에 가야한다고...백병원에 연결해서 예약할테니 가라고...

    정말 오열하고 .. 나 때문이라고 퉁퉁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자책하고 노산이라고 했는지 ..울고 ..

    지금 생각하면 그런 딸을 곁에서 보고 달래줘야 할 엄마의 마음은 더 찢어진 것 같습니다.ㅠㅠ정말 철없는 딸이었네요...철없는 엄마라도...

     

    백병원에서 아기체혈하고 15일있는결과들었는데 수치가높지만 조금 낮아졌데...

    그래서 또 예약하고 또 체혈하고...결과듣는것도 예약잡고 기다리고...

    정말 기대 반 두려움 반 답답한 건 두 달 남짓한 시간이었어요

    저때우리애같은경우가결과잘나왔다라는얘기를보면제발~우리애도~정상적이길바라며얼마나긴장을했는데,

    정확하게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상당히 높았다고 하는 것입니다.갑상선 호르몬이 나오게 해주는데 수치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나와야

    아기 3세까지 2되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의사 선생님 말씀이 옛날에 겉보기는 멀쩡한데 동네에 어리석은 형이 한 명씩 있었지 않나요?그렇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 ; ω ; ` )

    그래서 정부가 선천성 이상의 검사를 시키고 지원도 하는 것이 그런 경우를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래요.

    빨리 발견해서 갑상선 약을 만 3살까지 먹이면... 그런 경우를 막을 수 있다고...

    아기 모두 뭐~~ 본 눈빛에서 모르는 때를 놓치면 마을의 바보 오빠가 될 건가요..ㅠㅠ

    아무튼 우리 막내는 갑상선 저하증.. 만 3년.. 하루에 한 번 약을 먹이는 그때 약을 못 먹고 체혈한 적이 있어서 수치가 정상이면 약을 끊거나 아니면 계속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해서 매일 약을 먹인 지 2년째입니다.

    작은 알약 반알정도의 양... 가루약을 받고 신생아인데... 당황했습니다.

    티스푼에 아이들 감기약병으로 물을 조금 넣고 가루약을 타서 신생아 입에 넣어줄 때 먹을 수 없을까 얼마나 걱정했던지...

    지금은 눈을 뜨면 배고픈 상태에서 약을 숟가락으로 떠오는 것을 든든히 받아주는 귀엽고 불쌍한 막내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보건소에서 선천성 이상 검사사무료 쿠폰을 받으러 가서 가져온 안내책자를 보게 되었는데

    선천성 이상 검사 결과 갑상선 저하 판정을 받은 아이들은 고양시에서는 병원비를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기억이라 오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나온 것을 캡처해 보았습니다.

    소득도 소득이지만 두 자녀 이상이어서 바로 적용되더군요.^^;;;
    빨리 신청해야 검사비용도 지원받을수 있는거 같아요~ 목돈 드는건데...^^;;;;;;;
    2017년 8월생.9월부터 검사 받으러 다니는 뒤늦게 알고 2018년 1월에 보건소 모자보건실에 가서 신청을 했습니다.신청한후 날짜로 부터 1년분 모아서 신청하라고..

    그래서 그 이듬해 2019년 1월 초에 영수증을 모았는데, 그 때 새해 예산 들어가길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3월쯤에 한 번 받았나봐요.

    갑상선 진단을 받으면 한 달에 한 번 체혈.

    정확한 증상을 보기 위해 핵의학실에서 링거를 맞고...몸속에 방사선 물질을 넣고 30분간 몸속으로 이동관찰하면 수면주사도 맞는것...

    모유먹고 잠든 백일정도의 내 아들은 30분은 움직이지 않으면...일단 누워서 움직이면 그때 수면주사 놔달라고 했는데 기계 밑에 아기를 눕히고 30여분을 가슴에 제 손을 얹고 보초처럼 지켜줬던 기억도 있네요.

     

    그냥 체혈해서 선생님 진료만 봐도 2만 수천원이 나와요.핵의학실 검사 때는 20만원 이상...

    저는 늦게 신청해서 그런 건 못 받았는데

    생후 6개월까지는 매월 체혈검사, 그 후 2개월에 한번 체혈검사, 1세가 지나면 3개월에 한번 체혈검사,

    그 결과에 따라 약의 용량을 조절하는데 신생아의 혈액을 뽑는 것은 장난이 아닙니다.

    고를때마다 같이 울고...ㅠㅠ

    한 2만 원짜리 돈도 얼마 안 될 것 같은데 1년 치 모으면 20만원 아닌가. 지원비가 나오니까

    아, 나라에서 나 챙겨주는 것 같아 약간 힐링되는 기분?^^;;;

    혹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그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애는 건강해요 오빠들 따라다니는게 정말 힘들지만..^^;;;;

    약1일1회마시고아직용량이처음신생아때받은양그대로이기때문에3년째에는하지못하면수치가올라가지않을까좀기대하고있습니다.^^

    선천성 이상검사가 이런 병도 빨리 알게 해주고, 지금은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저희 같은 경우, 물론 마음이 아프겠지만, 약만 잘 먹으면 잘 자란다고 합니다.우리 아이가 그렇게 보여요.

    그리고 이런 지원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빨리 신청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양시에 있는데, 다른 지역은 정확히 몰라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사업 개요-모자 보건 검색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픈 아기들 없었으면 좋겠고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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